[MWC 2015] SKT, MWC에서 5G라이프 선보인다

사물인터넷 대중화에 따른 데이터 폭증..5G로 대비
일상 속 IoT 기기 '라이프웨어(Lifeware)' 대거 출품
  • 등록 2015-03-01 오전 9:00:00

    수정 2015-03-01 오전 10:00:43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5’에서 다양한 ‘5G 라이프’ 플랫폼을 선보인다.

올해 SK텔레콤은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새로운 혁신 세상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5G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한편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커머스·빅데이터 영역 5G 5大 플랫폼 △‘라이프웨어’ 등 성장 영역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보다 빠르고 쓸모 있게’ 5G 구현 기반 닦는다

SK텔레콤은 초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 송수신에 활용하는 ‘밀리미터 웨이브’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LTE 보다 100배 빠른 최대 7.55Gbps의 속도를 선보인다.

현재 이동통신에서 주로 사용되는 6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은 포화상태다. SK텔레콤 측은 “청정 광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 고주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밀리미터 웨이브’ 네트워크 기술은 5G 시대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SK텔레콤 직원들이 스페일 바르셀로나 까딸루니아 광장에서 MWC 출품 아이템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빠른 속도 외에도 5G의 핵심 가치 영역인 △고객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을 고려해 ‘네트워크를 위한 빠른 데이터 플랫폼(Fast Data Platform for Network), ‘T Oven’ 등 네트워크 지능화 기술을 선보이며 5G의 완결성을 한층 높여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전시관 외에도 세계적 통신 장비사들과 공동으로1~2년 內 서비스할 최고 수준의 LTE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노키아(Nokia) 부스에서 4중 안테나 기반 600Mbps 전송 기술과 가상화 기지국(vRAN)기술을 공동 시연하고, 브로드컴(Broadcom)과는 2배 속도의 LTE-A 펨토셀 기술을 시연한다.

해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은 양자역학적 원리를 활용해 전송중인 데이터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SK텔레콤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범 장비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oT 새 먹거리 산업으로 기대 ↑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위치기반 △인텔리전스 △커머스 △빅데이터 영역의 5대(大) 플랫폼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은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의 개방형 IoT 플랫폼은 B2B 영역의 단말뿐 아니라 웨어러브리 스마트 앱세사리 등 급증하는 개인 IoT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SK 텔레콤은 개방형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지국 부착 센서로 날씨를 정밀 예측하는 SK플랫폼의 ‘웨더플래닛’을 시연한다.

새로운 형태의 위치기반 플랫폼도 전시된다. 벽면에 부착된 블루투스 비콘(Beacon)으로 이용자의 실내 위치를 정교하게 측정해 작업 매뉴얼 등을 구글 글래스 화면에 띄우는 ‘비콘+구글글래스’ 서비스는 현재 상용화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비콘을 중앙 시스템에 연결해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코넥티드 비콘’, LED 전등과 비콘을 연결한 ‘LED 비콘’도 함께 볼 수 있다.

‘Be-Me 플랫폼’은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와 위치 정보, App. 활용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1 대 1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Be-Me 플랫폼’을 활용해 모임 일정을 잡기 위해 각자 스케줄을 확인하고 장소를 조율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대신해주는 사이버 개인 비서 서비스 ‘에고 메이트(가칭)’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는 매장에서 카트 없이 제품 바코드만 찍어도 결제와 배송요청까지 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상점은 소비자들의 쇼핑동선 ? 구매패턴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전시장에서 1일 오전(한국시간) SK텔레콤 전시 도우미들이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미래에서 현실로`.. ‘IoT 라이프웨어’ 대거 출품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일상속 IoT 기기 ‘라이프웨어(Lifeware)를 대거 선보이며,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 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전화 문자 이메일 SNS수신을 알려주고 활동량을 체크해주는 ‘스마트 밴드(Smart band)’ △스마트폰에서 난청 대역을 자가 진단한 뒤 맞춤형 보청기로 활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Smart Hearing Aid)’를 선보인다.

또 △레이저 광원으로 HD급 해상도를 구현한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 빔 HD’ △태양광으로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스킨(Solar Skin)’ 등 다양한 라이프웨어 아이템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 국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3곳에 자사 부스 內 전용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나노람다 코리아‘와 SK텔레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참여 기업 ‘아이에스엘 코리아‘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올해 MWC가 열리는 ‘Fira Gran Via’는 총 9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SK텔레콤 부스가 위치한 3전시관(Hall 3)은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텔레포니카(Telefonica) 등 글로벌 이통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Qualcomm), 인텔(Intel), 시스코(Cisco) 등 글로벌 주요 ICT 기업이 전시공간을 마련한 MWC 2015의 핵심 전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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