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가 4일 공무원출신 여당 국회의원 28명 전원(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룡 의원 제외)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5명(무응답 3명) 중 여당이 만든 개정안을 원안대로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의원은 5명(김동완·신동우·박맹우·안덕수·배덕광)에 그쳤다.
김회선·권성동·이종배·이종진 의원 등 20명은 연내 처리 방침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거나 개정안에 대한 추가 보완 및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강후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밀어 붙이기 식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의원은 “연금 상·하한제를 도입해 하위직을 배려하고 고위직을 더 깎는 ‘하후상박(下厚上薄)’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이한구 "'공무원연금 상·하한제' 위헌 여지 있어"
☞ 공무원연금 개혁 '노조·야당 Vs 정부·여당' 평행선
☞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공무원연금-사자방 국조 빅딜 '의견차'
☞ 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미래세대 황금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