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0.88포인트, 1.27% 상승한 1만1246.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81포인트, 1.35% 상승한 1188.68을, 나스닥지수는 40.40포인트, 1.60% 뛴 2572.55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전부터 무디스가 소시에떼 제네랄(SG)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2에서 Aa3로, 크레디트 아그리꼴(CA)은 Aa1에서 Aa2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다는 소식이 부담을 줬다.
확인되지 않은 유럽은행 2곳이 ECB로부터 달러화 자금을 긴급 수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로존 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고갈 우려도 커졌다.
이같은 악재들로 인해 소폭 하락한 뒤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했던 증시는 그리스와 독일, 프랑스 정상들간의 전화 회동 소식이 전해지고 이 자리에서 디폴트를 막겠다는 의지가 표명되면서 상승쪽으로 물꼬를 틀었다.
결국 3대 지수 모두 1%대의 상승률로 장을 마감했고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지수도 35선 아래로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산업재와 소재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자사주를 바이백하기로 했다는 호재를 등에 업고 2.47% 상승했고 버크셔도 0.91% 올랐다. 델은 50억달러 어치 추가 자사주 매입 발표로 3.34% 급등했고 야후도 이날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2.07% 상승했다.
펩시콜라는 경영진 교체 발표 이후 1.72% 상승했다. 에이비스버젯은 렌터카 업체인 달러 쓰리프티 인수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6.3% 급등했고 달러 쓰리프티는 0.53% 올랐다. 라이벌 허츠글로벌은 13.4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