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함을 조장하는 온갖 비관론이 있었지만, 어느새 벌써 2000선 돌파를 논할 수 있는 위치까지 다다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만큼은`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다만 이제부터는 삼성의 힘만으론 안된다. 증권가에선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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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 복수추천..삼성·LG株도 주목
일단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복수추천됐다. 대우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일본 침체로 한국 기계산업이 최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고, 자회사 리스크 축소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이 "중국 굴삭기 수요 급증의 직접 수혜주"라고 호평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또 "자회사 밥캣의 흑자전환으로 재무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삼성전자,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미국 PC재고, 한국의 반도체 출하, 재고 사이클이 개선되고 내년 낸드플래시 업황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고, 삼성SDI에 대해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성장궤도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삼성그룹주 제일기획(030000)은 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됐다. 한화증권은 "제일기획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고, 내년엔 종합편성 채널, 미디어렙 도입으로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LG(003550)를 추켜세웠다. LG에 대해 현대증권은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전자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다고 호평했다.
LG전자는 대신증권이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가 스마트폰, LED TV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전략적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외 한화증권과 현대증권은 GS(078930)와 GS건설(006360)을 추천했다. GS는 `정제 마진 상승 기대감과 글로벌 정유회사의 낮은 실적에 따른 증설 의지 약화, 북미경제 회복` 등이 호재였다.
GS건설은 내년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리스크 감소, 지방 미분양의 빠른 해소, 해외 수주 본격화 등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또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연말 재고조정이 끝난 뒤 D램 가격이 안정 내지는 반등할 것"이라며 추천했고, SK증권이 효성을 추천했다.
◇ "석유화학-자동차 부품株, 이번주 좋다"
중소형주 중에선 석유화학이나 자동차 부품업체가 많이 추천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카프로(006380)에 대해 "카프로락탐의 가격 폭등 및 부족현상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또 "중국 정부의 비료 통제 움직임에 긍정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호남석유(011170)를 추천했는데 사유는 석유화학업황 호조, 높아진 이익 창출력, 고부가 신규사업 진출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자동차부품업체 성우하이텍(015750)이 마찬가지로 복수추천됐다. 올해 세전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해외생산 증가와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가속화 덕에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됐다.
추천 증권사는 대우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었다.
또 동양종금증권이 와이지-원(019210)을 추천했고, 현대증권이 진성티이씨를 추천했다. 실적 호조와 자회사의 지분법이익 증가 등이 사유였다. 한화증권은 서부T&D와 게임하이를 첫손에 꼽았고 대신증권은 디스플레이텍(066670)을 추천 목록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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