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이날 버크셔해서웨이가 50억달러 규모의 영구 우선주를 사들이고, 최소 25억 달러의 보통주를 공모를 통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추가로 5년내 행사 가능한, 50억 달러의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에 살 수 있는 워런트 역시 받을 예정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골드만삭스에 손을 내민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생존 가능성을 확신시켜주는 것은 물론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여준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팀 그리스키 솔라리스자산운용 매니저는 "골드만 삭스와 그들의 새로운 경영 구조에 대해 확신을 줄만한 한 표"라며 "워렌버핏이 골드만삭스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들이 살아남을 것임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새롭게 형성된 금융사회에서 그들이 번영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홀란드&코의 미첼 홀란드 역시 "매우 매력적이고, 영리한 파트너들의 결합"이라며 "버핏이 골드만삭스의 경영진들과 다르다고 밝히고 있으며 자본조달이 힘든 여건에 주식을 통해 자본을 조달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이벤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