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CJ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맥주(000140)에 대해 "분할로 인해 투자자가치와 기업기본가치가 변동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의 분할방식은 존속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 주식을 나눠갖는 인적분할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업의 기본 가치 또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후 하이트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진로 상장여부와 상장가격에 따라 연동할 것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하이트맥주(사업회사)는 진로 상장 리스크의 해소와 3분기 맥주산업 성수기, 스포츠 이벤트(베이징올림픽) 수혜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분할 후 하이트홀딩스가 하이트맥주 지분을 7.3% 보유하게 돼 향후 대주주의 주식스왑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분할로 인한 하이트맥주의 기본가치가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주가는 투자심리 회복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하이트맥주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과 진로 상장에 대한 리스크가 경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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