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서울에서 공급되는 뉴타운 아파트에 수요층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임시절 뉴타운 사업에 공을 들였고, 대선공약에서도 재개발 확대와 규제 완화를 내세우고 있어 '상승효과'과 기대되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은 이달 초 1지구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2지구 5134가구 중 356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2지구는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통일로와 접해있어 등 은평뉴타운에서 교통여건이 가장 뛰어난 지구로 꼽힌다. 북쪽은 진관 근린공원, 남쪽은 갈현 근린공원이 있는 점도 장점이다.
왕십리 뉴타운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일반 분양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440 일대 33만7000여 ㎡(10만2000평)에 건설되는 것으로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2구역은 총 1130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460여 가구와 210여 가구가 각각 조합원과 임대 물량이다. 면적이 가장 큰 3구역은 총 2100여 가구로 임대가 350여 가구, 조합원분이 910여 가구로 구성된다. 따라서 조합원과 임대를 제외한 왕십리 뉴타운 총 일반분양 물량은 2000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012650)은 내년 1월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내 노량진1구역을 재개발한 '쌍용예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76-145㎡ 295가구중 45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지하철1호선과 9호선(2009년 상반기 개통 예정)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005960)은 9월께 방화뉴타운과 인접한 강서구 방화동에서 79-112㎡ 총 135가구중 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또 비슷한 시기에 강북구 미아뉴타운 10-1구역도 재개발해 79-141㎡ 306가구(일반분양 물량은 미정)를 공급한다.
GS건설(006360)은 양천구 신길뉴타운 내 신길5구역을 재개발한 ‘신길자이’(82-142㎡ 198 가구) 108가구를 상반기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