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주간전망)코스피 2000 돌파..랠리 지속

실적 호전, 유동성 장세 지속..코스피 2000돌파
中 긴축, 日 참의원 선거 `변수`
홍콩, 강세 예상·印증시 外人 매수세
  • 등록 2007-07-23 오전 8:02:27

    수정 2007-07-23 오전 8:06:05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이번주 아시아 증시는 코스피 지수의 2000선 돌파를 주축으로 신고점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같은 전망의 주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지난 주말 중국이 금리 인상 및 이자소득세 인하 등 긴축 조치를 단행하고, 유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점은 아시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닛산 자동차(24일)와 혼다, 샤프, 노무라 홀딩스(이상 25일), 현대자동차(005380)(잠정), SK텔레콤(017670), 캐논, 소니(이상 26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기아자동차(000270)(잠정)(이상 27일) 등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23일)와 펩시코(24일), 애플(25일), 포드(26일) 등 미국 우량주들의 실적 발표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와 증권의 호시 야스시 스트래티지스트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주가도 적절히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프랭클린 템플턴의 성 엔 펀드매니저는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술주가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증시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뮤추얼펀드로의 신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증시는 한주 내내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9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홍콩 증시 역시 중국의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고, 인도 증시도 외국인 매수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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