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동결 북한 자금, 6자회담 기간중 모두 해제될 듯

  • 등록 2007-03-18 오전 9:56:30

    수정 2007-03-18 오전 9:56:30

[노컷뉴스 제공]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이 20일부터 열리는 6자회담 기간중에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북한 핵시설 폐쇄와 봉인작업도 탄력을 더욱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이 매우 빨리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규모와 관련해 힐 차관보는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혀 전액 해제될 것임을 시사했다.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북한 자금이 해제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해 북한 자금의 해제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외교 소식통들도 "2.13합의 이행에 대한 느낌이 좋다며 문제가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힐 차관보 발언과 글래이서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마카오 당국을 신속하게 접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북한 자금이 내일부터 시작되는 6자회담 기간중에 해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결된 북한 자금은 이르면 내일이나 늦어도 이번주 초반 모두 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BDA 해결이 임박함에 따라 북한측도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준비작업 착수에 돌입했다"고 밝히는 등 매우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한은 영변 핵시설폐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조건이 되는대로 신고, 불능화하겠다고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BDA문제가 6자회담 기간중에 해소되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파견되고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가동중단 하는 등 2.13합의 이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18일 김계관 북한 부상과 양자회동을 갖고 BDA문제 및 핵시설 신고 그리고 불능화 단계 이행방안에 대해 추가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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