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부국증권은 5일
종근당(0016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오는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상반기중 매출채권 조정 작업이 끝나는 것과 올해 개량신약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효진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와 46% 감소한 589억원과 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시작된 매출채권 조정작업의 유통재고가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부진에도 올해 전망은 긍적적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매출채권 조정작업이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량신약의 출시, 주력품목군의 교체 등으로 인한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5년 하반기와 지난해 출시한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퀸과 항암제 벨록사주, 항생제 아벨록스 등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유통재고가 소진된 후 정상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면 신제품들의 매출증가로 정체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