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자 1990년대 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로 남북기본합의서를 합의한 인물로 북한 군수공업의 주역.
국방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부고에서 "당과 수령에 대한 뜨거운 충성심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받들어온 연형묵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자강도 당책임비서 재임 당시에는 중소형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력난 해결방법을 마련, `강계정신`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기도 했다.
지난 6월17일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오찬 자리에 배석했던 연 부위원장은 2002년 2월 프랑스, 지난해 11월엔 러시아에서 심장병 치료를 받았다. 연 부위원장은 그동안 러시아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은 걸로 알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