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세종증권은 22일
강원랜드(35250)에 대해 카지노세금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 감소와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민주당 유재규의원이 폐광지역 카지노에 지방세인 지역개발세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알려졌다"며 "개정안은 내년부터 카지노 순매출의 10%를 지역개발세로 징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지난 8일 행정자치부는 지방세수의 안정적 확충을 위해 카지노세와 원자력발전세 등의 신세원을 개발하는 등 지방세 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고 이를 위해 지방분권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10월중)에 제출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련의 뉴스와 폐광지역 카지노(강원랜드)의 설립 취지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라는 것, 현재 강원랜드의 기금/세금 중 지방세 비중이 낮다는 것 등을 토대로 추정해 볼 때 카지노세의 현실화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정책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강원랜드의 태생적인 한계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개정안대로 카지노세가 순매출의 10% 정도로 신설될 경우 내년 강원랜드의 추정 주당순이익은 1만5730원에서 1만3128원으로 16.5% 하락하게 된다"며 실제 부과까지의 불확실성을 고려,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추후 카지노세금이 현실화될 경우 하락하게 되는 주당순이익과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 등을 고려, 다시 밸류에이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