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기술주의 대표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미국증시는 물론이고, 네트워킹 업종도 급락했다. 시에나는 18% 이상 급락해 살로먼스미스바니가 52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기에 이르렀다. 급락세의 주범인 시스코는 8.8%, 노텔은 6.98%, 알카텔은 7.5%씩 급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12% 하락했으며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은 이동전화 매출이 전년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이며 통신업계의 자본지출도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해 25%나 폭락했다.
또한 모토롤라, 퀄컴, 주니퍼, 사이커모어, 레드백네트웍스, 3컴, 브로드컴은 모두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7.67%나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과 베리즌, 벨사우스가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 장막판을 견디지 못하고 내림세로 마감됐으며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 월드컴, 스프린트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2.14% 내렸다.
인터넷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 3인방인 AOL타임워너와 야후, 아마존이 동반 하락했으며 이중 아마존은 13.27%나 급락했다. e베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발표했으나 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도 6%~7%대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5.78% 내렸다.
B2B업종도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 등이 모두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7.93%나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e베이와의 제휴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하락의 대세에 밀려 8% 이상 하락했고 오러클도 7% 이상 떨어졌다.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는 11%나 급락했고 레드햇과 코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