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간외거래, 기술주는 "빨간불"

  • 등록 2001-02-28 오전 8:32:58

    수정 2001-02-28 오전 8:32:58

27일 시간외거래에서 기술주 주가가 마이너스권으로 밀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정규거래에서 크게 밀렸던 기술주에 대해 다시 장이 마감한 후 발표된 몇몇 업체들의 실적 하향 전망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충격을 줬다. 광통신장비업체인 아베넥스가 3분기 실적을 하향 전망하면서 올 한해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차터트세미컨덕터도 경기둔화를 반영, 1분기 예상실적을 새로 낮춰 잡는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전자거래에서 JDS유니페이스 신카모어네트워크 AMC 브로드컴 코닝등 정규거래에서 크게 밀렸던 대표적인 종목들은 1.2% 정도 추가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아베넥스는 정규거래시간이 끝나고 나서 3분기 매출액이 4100만달러에 그치고 주당 순익도 2센트-4센트선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는 순식간에 밀리기 시작해 20% 에 달하는 폭락세를 보였다. 차터드세미컨덕터는 1분기중에 주당 22-24센트의 손실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약 35% 에 달하는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3.7% 정도가 밀렸다. 알테라 사이린스 뉴포커스등 다른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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