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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5.1%, 축산물이 2.8% 각각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3.6% 떨어졌다.
채소류 중에서는 배추 가격이 42.3%, 상추는 64.1% 각각 급락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4.1%)와 닭고기(-5.8%) 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했다. 16개월 연속 오름세다.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세며, 올해 4월 이후 이제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내 공급 물가는 생산자 물가와 수입 물가를 결합해서 산출하는데, 11월에는 통관 시점 기준의 수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 및 10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 물가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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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최근 환율 상승의 영향은 원화 기준 수입 물가에 반영이 되면서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영되는 시기는 각 품목별로 통관 시차 등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3.4%) 등은 하락했지만, 공산품(0.9%)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총산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