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여전히 위축 국면…9월 '빅컷' 가능성 소폭 상승

ISM PMI 47.2…5개월 연속 수축 국면 머물러
S&P글로벌 PMI도 47.9…경기침체 우려 다시 고개
  • 등록 2024-09-04 오전 3:12:32

    수정 2024-09-04 오전 3:46:1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이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을 기록하며 예상치(47.5)와 유사했다.

ISM PMI 추이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전월(46.8) 대비 소폭 상승하긴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ISM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제조업 신규 주문 지수는 7월 47.4에서 8월 44.6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 지수는 같은 기간 45.9에서 44.8로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고용은 43.4에서 46으로 상승했다.

ISM 제조업 조사위원회의 티모시 피오레 위원장은 “미국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덜 위축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선거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요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S&P 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는 47.9를 기록해 전월(49.6)에 비해 뚝 떨어졌다. 전망치(48)와는 유사했다.

제조업황이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소폭 올라갔다.

시카고 파생상품 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오후 2시기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65%,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33%로 나타났다. 하루 전 집계된 확률은 각각 70%, 30%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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