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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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국방혁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거 설치된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로,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단은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8명의 군사안보·국방과학기술 분야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민간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포함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명박·박근혜 두 정권에 걸쳐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을 거친 그는 재임 당시 대북 강경 기조로 북한을 두려움에 떨게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위원회는 국방혁신 추진과 관련된 계획, 부처 간 정책 조율, 법령 제·개정, 예산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한다. 앞서 지난 5월 1차 회의를 주재했던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국방운영시스템 전 분야에 걸쳐 제2의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었다. 위원회 회의는 분기별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