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식 발표…"LG엔솔 합작법인에 15조원 보조금"

캐나다,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법인에 보조금
  • 등록 2023-07-07 오전 5:19:48

    수정 2023-07-07 오전 5:19:48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이 캐나다 정부로부터 약 15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대 150억캐나다달러(약 14조7000억원)의 인센티브를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방정부가 3분의2를, 주정부가 3분의1을 각각 부담하는 식이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번 캐나다 정부 발표에 앞서 두 회사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과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지난 5월 15일부로 중단했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과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 빅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자동차 제조업 기반 확충과 좋은 일자리를 위해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힘을 합쳤다”고 했다.

이번 공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수천개 외에 간접적으로 수만개 이상이 만들어질 것으로 캐나다 정부는 추정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캐나다와 온타리오의 자동차 제조 공급망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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