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3주차(14일~18일) 법원 경매는 총 2310건이 진행돼 이중 69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3%, 총 낙찰가는 193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4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3.2%, 낙찰가율은 79.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6.7%, 낙찰가율은 80.0%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 전용 43㎡의 경우 지분 매각으로 2차례 유찰된 후 낙찰됐다. 감정가는 9억450만원으로 감정가 11억4000만원의 79.3% 수준으로, 3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1992년 2월 준공된 49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9층이고, 방 2개, 욕실 1개의 복도식 구조다. 가정역 일대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문화, 편의시설이 더욱 확충될 예정이고,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변 도시개발로 향후 가치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인근 공업지역이 위치해 있어 주택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촌지방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공장으로 2011년도에 보존등기 됐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쉽고, 인근에 주택도시개발사업구역이 많아 인구유입이 늘어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연구원은 “등기부등본상 인수되는 권리가 없고, 본건에 유치권 신고가 있었으나 채권자가 유치권부존재확인 판결은 받은 상태로 권리분석 상 문제는 없다”면서 “1회 유찰되고 2회차 매각기일에 낙찰됐는데, 낙찰자는 본건 1순위 근저당권 양수인인 유동화전문회사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