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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인 RBC캐피탈은 최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오히려 앞으로 시장의 반등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일단 기업들의 이익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주식시장에 좋은 소식이지만, 이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실제 기업 이익이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는 건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금는 기업 이익과 매출액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된 때문에 2분기 어닝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 그러나 2분기 깜짝 실적에 하반기와 연간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기업 이익이 주가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내년 이익 전망치가 나오는 시점부터는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승랠리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