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4%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73% 떨어진 31.60을 기록했다.
미국장보다 빨리 마감하는 유럽장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일부 유럽 국가들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장의 영향을 받아 장 막판 강세 전환한 것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7425.6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6% 오른 3734.64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세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 기류가 더 강했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시장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지속, 연준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이 4월 증시에 계속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월가 한 금융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식 투자를 줄이는 쪽으로 포지션을 재조정하려는 분위기가 완연하다”며 “악재는 많은데, 여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마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