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태양열 채굴장 소식에…비트코인 5300만원대 상승

테슬라 태양열 기반 美 비트코인 시범 채굴장 조성
비트코인 탄생 영향 미친 ‘사이퍼펑크’ 운동가 주도
  • 등록 2022-04-10 오전 9:34:54

    수정 2022-04-10 오전 9:34:54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소폭 오른 53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8% 증가한 533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0.74% 오른 53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발 긴축 공포에 한때 51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소폭의 조정을 거치며 5300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 방송과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테슬라의 태양열 전기 기술을 활용한 비트코인 시범 채굴장이 만들어진다.

블록체인 기술업체 블록스트림은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와 대용량 배터리로 가동되는 비트코인 채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애덤 백은 1990년대 사이퍼펑크(Cypherpunk) 운동의 초기 활동가이자 영국의 암호학자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탄생하는 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백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블록의 자금 지원을 받아 시범 채굴장을 건설 중이며,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 설비를 가동하는 데 테슬라의 태양광 전기발전 시설과 대용량 메가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기준 전일보다 0.12% 하락한 40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13만9700원을 오르내리고 있고, 리플은 951원을 기록 중이다. 보라와 도지코인은 각각 1085원, 17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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