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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주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겨울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경고 신호가 계속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관련 비상사태를 선언한 주는 뉴욕주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남은 병상이 10% 미만이거나 혹은 주정부가 따로 지정한 병원들은 비응급, 비필수 환자들의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의료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유럽 주요국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를 보고 받았다.
백악관 수석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는 NBC에 나와 “(확진자가 나온) 이스라엘과 벨기에 등지에 대한 여행 관련 사례가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미국에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