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정은궐의 ‘홍천기’가 한국소설 분야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홍천기’는 지난달 30일부터 SBS에서 방영됐다. 주인공으로 김유정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드라마의 인기에 따라 책에 대한 관심도 기대를 모은다”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목을 받아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된 사례가 잦았는데, 서점가에도 미디어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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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에는 인기 유튜버들의 책 출간 소식이 꾸준히 눈에 띄고 있다. 유튜버 밀라논나로 활동 중인 장명숙씨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는 종합 6위에 올랐다. 유튜버 심의뜸의 ‘으뜸체력’은 에세이 분야 2위에 올랐으며, 유튜버 닥터프렌즈의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도 13위에 오르는 등 각각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관계자는 “유튜버 구독자의 팬심이 엿보인다”며 “인지도와 팬층을 바탕으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출판계에서도 새로운 유튜버를 찾아 책을 출간하는 사례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