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NS, 국제보안표준 준수 RFID 솔루션 첫 출시

바코드를 대체해 무선인식 가능케 하는 RFID 기술
편리하지만 보안 문제로 그동안 확장 어려워
'RFSSID'는 국제보안표준을 준수한 첫 솔루션
"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
  • 등록 2019-07-01 오전 6:00:00

    수정 2019-07-01 오전 6:00:00

KCTNS가 개발한 UHF 대역 RFID 부품 솔루션 ‘RFSSID’를 적용한 단말기 (제공=KCTNS)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향후 바코드를 대체할 무선인식기술 ‘RFID’와 관련해 국제보안표준을 준수한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KCTNS는 국제보안표준(EPC Gen2 V2)을 준수한 ‘UHF’(900㎒) 대역 RFID 부품 솔루션인 ‘RFSSID’(RF Smart&Secure ID)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RFID는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를 이용해 물건과 사람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바코드가 물건을 일일이 판독기에 접촉시켜 정보를 읽는 것과 달리, RFID는 접촉 없이 무선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UHF 대역 RFID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태그 △수 미터 이상 인식거리 △한 번에 수백 개 이상 정보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재고와 생산, 물류관리 등을 중심으로 바코드를 대체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는 추세다. 유니클로와 자라, H&M 등 패션기업들을 중심으로 UHF 대역 RFID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반면, UHF 대역 RFID는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불법복제 △도난방지시스템 무력화 △주요 정보 탈취 등 다양한 해킹 공격이 가능하다. RFSSID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보안표준을 세계 최초로 준수한 UHF 대역 RFID 솔루션이다. 때문에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KCTNS 관계자는 “UHF 대역 RFID 국제보안표준이 2015년 제정됐으나 현재까지 이를 구현한 제품과 서비스는 없었다”며 “이번에 △정보를 전송하는 RF모듈 △정보를 처리하는 CPU모듈 △보안키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포함한 RFSSID를 국제보안표준에 맞도록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RFSSID는 ‘체인지ID’(ChangeID)라는 독자적인 보안기술을 포함해 보안 기능이 없는 기존 태그도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방식 기기 간 합의 프로세스 기술로 중앙서버가 없는 환경에서도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RFSSID는 향후 RFID 단말기와 산업용 게이트웨이 등에 적용해 △스마트오피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전망이다.

성덕기 KCTNS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과 함께 UHF 대역 RFID를 활용한 대량의 사물 ID관리 솔루션이 빠르게 확대하는 추세”라며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며, RFSSID를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UHF 대역 RFID 솔루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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