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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정부와 한은이 전망한 올해 3%대 성장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26일 오전 8시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공개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기 대비 1.0%다. 지난해 4분기(-0.2%)에서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는 얘기다. 전기 성장률이 워낙 낮았던 만큼 기저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시장의 이목은 올해 3% 성장 경로에 부합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년 만에 3.1% 성장을 했고, 정부는 올해도 3%대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1~3월 수출 증가율은 22.3%→3.3%→6.1%(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급락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전월(1.2%)보다 개선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