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대한항공 등 4개 여객사 인천공항 2여객터미널 이용

자연·문화 어우러진 친환경 공항으로
  • 등록 2018-01-11 오전 6:00:00

    수정 2018-01-11 오전 6:00:00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8일 오후 작업자들이 출국장 편의시설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18일부터 제1여객터미널과 새로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로 분리 운영된다.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 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기존 운행하던 일반·리무진 버스, 공항철도·KTX는 모두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고,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을 운영하면서 파악된 데이터를 축적해 공간 구성의 효율성을 높였다. 먼저 제2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보다 층고가 20% 높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출국 심사지역이 4개로 분산된 제1여객터미널과 달리 출국 심사 지역을 동·서 2개소로 통합해 여객 대기시간을 줄였다. 출국 심사지역을 지나 격리 대합실로 들어서면 중앙에 상업시설이 집중배치돼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환승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환승지역에 대규모 실내정원을 설치하고, 자연채광을 통해 편안하고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스포츠 및 게임 공간, 인터넷 존, 샤워 룸, 안락의자 등 편의시설도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실내 조경면적도 제1여객터미널보다 3배 이상 확대했다. 작은 공원을 여럿 조성하고 실내 벽면을 식물녹화로 마감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예술 작품도 배치된다. 특히 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국’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16종의 예술작품이 54개 소에 설치된다. 해외 이용객이 전통복식체험, 전통공예 전시 등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센터도 운영된다. 아울러 ‘그레이트홀’(Great hall)에서는 클래식, 전통, 미디어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 설치해 에너지 절감율을 제1 여객 터미널에 비해 40% 향상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 여객터미널 건물 설계부터 운영계획 수립까지 모든 부분에서 이용객의 입장에서 수많은 검토가 이루어졌다”며 “국민에게는 보다 쾌적한 공항 이용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손님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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