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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유엔의 제프리 펠트먼 사무차장이 이번 주 북한을 전격 방문한다고 유엔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무를 담당하는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건 7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10년 2월 린 파스코에 당시 사무차장이 북한에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다. 그는 리용호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날 예정이다.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을 계기로 유엔이 북핵 사태를 중재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방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자릭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필요할 경우 항상 중재 임무를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한 방문에 이어 중국도 방문할 계획이다. 유엔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