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기 안정화 총력

  • 등록 2017-11-30 오전 5:45:00

    수정 2017-11-30 오전 8:22:32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내년 1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을 앞두고 조기 안정에 힘쓰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국적 대표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입주해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로 이용된다. 이들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내년 1월 18일부터는 기존 제1여객터미널이 아닌,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받고 출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급유시설, 정비시설 등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 공항을 직접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공항 운영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일사분란한 이전은 물론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우선 내년 초 개항을 앞두고 실제 고객이 체크인부터 탑승까지의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로 향하는 도로 및 도로 표지판 문제 개선을 요청했으며 패스트 트랙(Fast Track)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공항의 운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MARS(Multi Aircraft Ramping System) 게이트를 통해 원활한 운항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MARS 게이트는 대형기(E, F급)의 주기공간에 2대의 소형기(C급)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시스템으로서 항공기가 붐비는 시간대에 원활한 운항관리에 도움을 줘 정시 운항률 개선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특히 제2여객터미널의 장점을 극대화해 출입국 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확대하고 환승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환승 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인근의 허브 공항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스카이팀 항공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홀 투시도.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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