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90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32.79% 줄었다. 일평균 매매거래 건수를 비교해도 지난해 1월(175.2건) 대비 7.1% 정도 줄어든 숫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6년 5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15년 1월 이후 2015년 12월까지 매월 전년 대비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이후 2016년 1월(5431건)부터 2016년 5월까지는 2015년 1~5월 대비 적은 매매거래량을 보이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다시 매매거래량이 매월 1만여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거래량을 경신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11.3 부동산대책 이전에 분양 공고가 난 단지로 해당 규제를 받지 않는 곳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수요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