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로봇은 지난해 미래부가 연두 업무보고 후속조치로 발굴한 미래유망기술 중의 하나로 소프트로봇, 뇌신경 모방 칩, 자연모사 감각센서, 진단 치료용 나노머신 등 4개다. 국내외 60여개 기관이 예측한 590여개의 미래기술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성과 기술경쟁력, 국가 아젠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우리나라가 도전할 만한 신기술로서 도출된 것이다.
소프트로봇은 기존 로봇의 전체 혹은 일부가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구조로 대체되어, 비정형 환경에서 생명체의 이동 및 상호작용의 원리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로봇이다.
세계 소프트로봇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서 1등을 한 ‘스누맥스’는 아르마딜로 동물 모양을 본떠 만들었으며, 종이접기를 응용하여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바퀴, 척추관절을 모방한 유연한 소재를 활용하여 만든 로봇 팔이 주요 특징이다.
미래부 측은 “소프트로봇 ERC를 통해 현존 로봇기술로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의 정찰로봇, 의료기기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소프트로봇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