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리딩기업]광주銀, '지역기업 경영컨설팅'으로 동반성장

  • 등록 2015-03-27 오전 1:00:00

    수정 2015-03-27 오전 1:00:00

▲지난해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박람회’에 마련된 광주은행 상담창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광주은행은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를 위한 ‘중소기업 금융박람회’를 금융기관 최초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와 중소기업청 등 금융지원 · 창업 · 투자유치와 관련된 중소기업 유관 24개 기관이 참여해 입체적 금융 토탈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과 여신지원한도약정(MOU)를 체결해 자금조달 고충을 덜어주고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는 지식재산(IP)이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 지원을 위한 ‘관계형금융 및 기술금융 지원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창의성과 기술력이 있는 기업의 자금지원 확대를 위한 ‘기술창조우수기업대출’을 박람회에 맞춰 출시함으로써 약 2000여 명의 관람객과 총 2700억 원 상당 500여 건이 넘는 금융상담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광주은행은 중소기업 박람회 이후 기술금융 지원의 전문성 제고 및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창조금융 컨설팅팀’을 올해 1월 초 신설했다. 창조금융 컨설팅팀은 기술금융을 전담하며 지원조직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심사, 평가, 리스크 등 관련부서와 함께 기술금융 협의체를 통할하고 있으며 기술평가 전문인력 육성 및 자체평가 기능을 갖추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의 문제점 진단과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창조금융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이 같은 노력으로 기술금융 취급실적은 올 3월 현재 약 1000억원을 달성해 지원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전통 떡기술과 맛을 갖춘 가업승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금융 지원과 에너지절약 아이디어상품 특허권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 등 전통적 대출심사 방법이 아닌 기술금융을 통한 창조금융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기술금융 전문인력 육성과 더불어 기술신용평가 모형개발 등 지식재산권(IP)을 담보로 취득 · 활용해 적극적인 자금지원이 될 수 있는 창조금융 지역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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