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장외 주식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소셜 카지노게임 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235만원을 호가한다. 미디어플랫폼 업체인 옐로모바일도 215만원에 달한다. 코스피 최고가주인 아모레퍼시픽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고, 두번째로 비싼 롯데제과의 170만원대 보다 높다.
표면적으로 계산된 시가총액 규모도 상당하다. 케어젠은 7950억원에 달하고 옐로모바일은 6793억원 수준이다. 더블유게임즈는 4000억원대고 장외 시장에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주 신라젠과 바디텍메드도 5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받고 있다.
옐로우모바일의 경우 작년 11월 포메이션8으로부터 1억500만달러(한화 약 1140억원)를 유치하면서 진행했던 기업가치 평가에서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더블유게임즈나 신라젠 등도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장외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버블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회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추종매매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특히 장외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 호가도 걷잡을 수 없이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