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라고 부모 꼭 모셔야 하나?" 무려 44%가..

  • 등록 2012-08-10 오전 7:43:43

    수정 2012-08-10 오전 8:30:2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2030 미혼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추후 부모님을 모시고 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30대 미혼 남녀 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부모님 부양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61.0%, 여성 46.8%가 ‘부모님을 부양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성 24.4%와 여성 38.3%는 ‘부양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으며, 14.8%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배우자의 부모님을 모시는 것에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님을 부양하는 것에 대한 질문한 결과,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더 긍정적으로 답했다.

남성은 85.4%가 ‘배우자의 부모도 나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부양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16% 낮은 68.6%가 ‘배우자의 부모님을 부양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부모님을 부양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부모님을 모시는 이유로는 `자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모셔야 한다(69.1)`가 1위를 차지했다.이어 2위 `모시는 것이 부담되긴 하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14.4%)`, 3위는 `부모님께서 나의 교육비 및 결혼자금을 도와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12.2%)`로 나타났다.

그밖에 ▲ 대가족을 꾸려 화목하게 살고 싶어서 ▲어차피 독신으로 살려고 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원하시기 때문에 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모님을 부양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남성은 ▲ 부모님이 함께 살길 거부하셔서(30.0%), 여성은 ▲자식이라고 해서 꼭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44.4%)를 가장 많이 뽑았다.

이 외에도 ▲ 나 살기도 바쁘기 때문(25.9%) ▲배우자가 반대할 것 같아서(6.3%)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못해서(4.5%) 등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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