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2분기중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이 116억달러, 주당 12.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억달러, 주당 6.40달러에 비해 93%나 급증한 수준이다. 또 시장 예상치인 10.07달러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억9000만달러였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369억6000만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또 이 기간중 3세대인 `뉴 아이패드`를 내놓은 덕에 `아이패드` 판매량 역시 151% 증가한 1180만대를 기록했다. `맥` 판매량은 7% 늘어난 400만대였다. 다만 차세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팟`만 15% 줄어든 770만대에 그쳤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정규장에서 2% 하락하며 최근 2주일간 12%나 추락했는데, 이번 실적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은 향후 3분기 주당 순이익은 8.68달러, 매출액은 340억달러로 각각 점쳤다. 이는 시장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고 있는 10.02달러, 377억달러에 비해 부진한 전망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