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쇼퍼트랙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속칭 `메가 먼데이`에 소비자들이 쇼핑에 지출한 금액이 71억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날보다 25.5%나 급증했다.
이같은 쇼핑 지출액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홀리데이 시즌중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또 24일까지 지난주 미국의 전체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했고, 특히 전주대비로는 무려 37.8%나 급증했다. 아울러 12월 들어 26일까지 소매판매 역시 작년대비 4.7% 증가했다.
이날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와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지난 24일까지 한 주간 소매업체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해 전주의 3.4%를 앞서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25일까지 지난주로도 온라인 쇼핑 지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16% 늘어난 28억달러였다.
컴스코어의 지언 풀고니 회장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모두 좋은 실적을 낸데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온라인 쇼핑 지출이 아주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니미라 ICS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 매출이 아주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소매판매지표가 좋았고 다음달에 나올 12월 수치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