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네틱스는 영풍그룹의 계열사로 1966년 필립스의 반도체 현지공장으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의 외국계투자 회사의 설립 사례다.
과거 대주주 거평의 재무구조악화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이던 2000년 영풍그룹에 인수됐다. 9월말 기준 자본금은 390억원이며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2029억원, 1001억원이다.
시그네틱스가 영위하는 반도체패키징업(테스트포함)은 반도체 제조 과정 중 후공정에 속하는 산업으로, 칩에 전기적 연결을 해주고 외부 충격에 견디도록 밀봉 포장하는 공정이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브로드컴(BROADCOM), 하이닉스반도체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가 48.1%, 브로드컴 18.3%, 하이닉스 9.6%순이다.
국내 반도체 패키징 시장은 8개 회사의 과점체제로 이뤄져 있는데, 2008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시장점유율 7.9%로 4번째로 점유율이 높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설비투자에 사용된다. 차입금 상환에 76억3000만원, 반도체 패키지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70억6400만원(623만2500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404만주, 상장 예정주식수는 7728만주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5857만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공모예정가는 26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65억원 수준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30일.
◇회사 연혁
1966년 9월 美 Signetics Corp이 국내 최초 반도체 회사 Signetics Korea 설립
1975년 5월 Phillips Signetics 가 미국 Signetics Corporation으로부터 지분인수
1984년 1월 정부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1991년 4월 ISO 9001 품질인증 획득
1995년 5월 거평그룹에서 주식 90%인수
1996년 2월 해외시장개척 : 미주지역 연락사무소 설치 (캘리포니아 Sanjose)
1996년 3월 거평 시그네틱스로 상호변경
1997년 5월 파주공장 준공
1998년 12월 거평그룹의 재무악화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업체로 선정
1999년 3월 출자전환으로 산업은행이 제 1대 주주로 변경(지분율 69.25%)
1999년 3월 상호변경(거평시그네틱스 → 한국시그네틱스)
2000년 4월 영풍이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지분 53.97% 인수
2000년 11월 2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01년 8월 안산공장 준공
2002년 2월 염창동 공장 매각
2004년 4월 상호변경(한국시그네틱스 → 시그네틱스)
2009년 2월 대표이사 김정일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