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11일(현지시각) 자동차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을 추진 중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다음주 중 하원에 추가 자동차 지원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다음주 중 자동차 업계에 대한 `긴급하고 제한적인 금융지원`을 하원에 가져갈 것"이라며 "대선 후 `레임덕` 기간이나 긴급 지원 조치를 고려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역시 다음주 중 회의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하원의 움직임을 따라갈 것인지 여부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하원과 상원 양측의 승인이 모두 필요하다.
미 의회는 대선 전 자동차산업에 대한 250억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 지원안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디트로이트 빅3`의 경영진은 업계 회생을 위해서는 최소한 추가 250억달러는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하원을 중심으로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 등 민주당 수뇌부는 지난 10월 승인한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 일부를 자동차 업계 지원에 할애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측은 아직까지는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