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본격적인 실적개선 시간 필요`-현대

  • 등록 2008-11-10 오전 8:28:02

    수정 2008-11-10 오전 8:28:02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2만1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우리투자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대비 73.2%, 전분기대비 71.9% 감소했다.

구철호 연구원은 "영업익 286억원은 2004년 4분기 152억원 이후 최악"이라며 "향후에도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의 본격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악화를 반영해 올해(2009년 3월 결산기)와 내년 수익예상을 영업이익 기준 각각 38.2%와 78.9%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실물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부정적 영향이 큰 증권사인데다 모델로 삼던 해외 투자은행의 몰락에 따라 혼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부정적 요소로 꼽았다. 

구 연구원은 또 "브로커리지 수수료율 인하와 시장점유율 하락 등 주수익원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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