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차세대DVD사업 포기..韓측 블루레이 `승기`

이달 말 HD-DVD 사업 철수 결정
반대측 `블루레이` 차세대 표준 승기 다져
  • 등록 2008-02-18 오전 8:04:05

    수정 2008-02-18 오전 8:06:1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한국 전자업체들이 몸을 담은 차세대 DVD 기술 `블루레이(Blu-ray) DVD`가 세계 표준으로 승기를 다지고 있다. 도시바가 반대 진영인 고화질(HD) DVD 기술에서 사실상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7일 도시바가 HD-DVD 사업에 철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현재 ▲HD-DVD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부진한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철수해 유럽에 집중하거나 ▲차세대 DVD 사업을 완전히 접는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시바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파아마운트 픽처스 등 미국 기업 중심으로 구축된 HD-DVD 진영과 협의해 이같은 사항을 이달 말쯤 결정할 계획이다.

도시바가 HD-DVD 제품 판매를 지속할 가능성은 있지만, HD-DVD를 세계 표준 기술로 만드는 목표를 포기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미국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등 미국 주요기업이 블루레이 진영을 지지하고 나서자, 도시바가 HD-DVD 기술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

지난 1월 HD-DVD 플레이어 판매가격을 인하했지만, 매출이 부진했던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도시바는 HD-DVD 사업 탓에 2007 회계 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수백억엔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블루레이 진영에 한국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업체들을 비롯해 일본 소니, 마쓰시타 등 일본 기업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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