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종목은 대우증권(006800)과 현대건설(000720), LIG손해보험(002550)과 LG전자(066570)다.
이 가운데 대우증권은 새 정권이 산업은행의 IB사업부문을 떼내 대우증권과 합병한 뒤 민영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타고 있다.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이같은 이유를 들어 대우증권을 주간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산업은행 IB 민영화 과정에서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대우조선해양을 추천주에 올렸다.
현대건설도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신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고 태안기업도시 착공으로 인한 기대감도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이 2008년에도 M&A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LG전자도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고, 지주회사인 LG(003550)도 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LG전자는 자회사 LG필립스LCD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신규 론칭한 뷰티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한지주와 준지주회사인 한화(000880)는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한화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고 신한지주는 LG카드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본시장통합법 및 고배당으로 인해 증권주들도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동양종금증권(003470)에 대해 "CMA를 앞세워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2008년에는 IB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고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영업체질이 개선되고 있고 배당 기대감이 높다"며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033630)이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SK증권은 "SK텔레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고 한화증권은 "SK텔레콤의 통신 관계사들이 재편될 경우 하나로텔레콤이 주도적인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IPTV 상용서비스로 인한 수혜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증권은 교육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메가스터디(072870)를 추천했고 동양종금증권은 시노펙스(025320)를, 대신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각각 신성델타테크(065350)와 소디프신소재(036490)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일본 검색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NHN(035420)을 유망 종목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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