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0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조정가능지를 활용, 국민임대단지로 조성하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등 5개동 일대 153만9986평(509만886㎡) 규모의 삼송지구 개발계획을 오는 11일자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상송지구에는 국민임대 6800가구, 중대형임대 1600가구, 분양 5600가구 등 공동주택 1만4000가구를 비롯해 총 1만6000가구를 지어 4만4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공원 녹지율은 27%이며 인구밀도는 ㏊당 90인 이하로 계획했다. 다만 11.15대책에 따라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용적률(150→180%)과 녹지율(27→25%)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다소 조정할 예정이다.
교통은 단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통일로(국도 1호)와 동서로 횡단하는 송원로(지방도 356호)를 중심으로 지구내 연계도로망을 확충하게 된다.
건교부는 “고양삼송지구는 반경 10㎞ 이내에 인구 약 80만명의 서울 은평구, 양주 장흥면, 고양 덕양구가 인접하고 있고, 은평뉴타운, 지축택지개발지구와 연계돼 수도권 북부의 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번 개발계획 승인과 동시에 본격 용지보상에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 수립에 이어 2008년 상반기 대지조성공사에 착공, 2009년 중 주택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