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라디오 광고회사인 d마크 브로드캐스팅을 1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구글은 d마크에 인수가로 1억200만달러를 제시했으며, d마크가 상품 통합, 순매출액 등 실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향후 3년동안 11억3600만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팀 암스트롱 광고판매 대표는 d마크와 구글의 광고 철학이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독자적인 라디오 광고 네트워크를 설립하는 것보다 d마크를 인수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구글이 검색엔진에서 방송 영역으로 진출함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업계에서는 인터넷 기반 광고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구글의 야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암스트롱 대표는 구글이 오디오 광고뿐 아니라 비디오 광고 부문에도 애드워즈 네트워크를 결합시킬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으나, 구글이 새로운 광고 시장 개척과 여타 시장 연구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