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7일(현지시간) `세계의 갑부 25인` 명단을 발표하며 이들의 총 자산이 32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영향력있는 갑부일 뿐 아니라 현대인이 살고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영예의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빌 게이츠 MS 회장에게 돌아갔다.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일 뿐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한 자선행위로 널리 존경을 얻고있다. 2위는 `아이팟 신화`의 주인공인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 회장이 차지했다. 그는 아이팟의 끊임없는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6위에서 4계단 뛰어올랐다.
또한 유럽인이 두 배로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반면 정치인들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여성은 단 한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FT는 "선정 명단의 순위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이들 모두가 전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이라는 점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