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는 실제 땅값의 30%~40%수준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아 경상GDP 증가율과 실제 땅값 증가율간 격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2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시지가는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2.3%, 3.6% 상승률을 보이다가 2003년 이후 14.1%, 18.6%(2004년), 18.9%(2005년)로 급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경상GDP는 622조 1000억원에서 816조원(정부 추정치)로 늘어나 31% 증가율을 보였다.
경상GDP 대비 공시지가 비율도 지난 2001년에는 2.10배였으나 2004년 2.35배로 늘었다가 2005년 2.6배로 확대됐다.
재경부는 "실제 지가상승과 아울러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라 땅값 증가율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