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브릿지증권은 23일
제일기획(30000)에 대해 4분기 이후 해외 취급액 증가, 광고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소병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GDP성장률이 올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TV광고단가의 인상이 단행이 전망된다"며 "광고경기는 하반기 저점 확인 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제일기획의 주가가 거시경제 지표와 광고단가 인상과 같은 규제 변수, 대형 스포츠 경기 등의 이벤트 재료에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소 연구원은 "해외 취급액에 대한 비중 증대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라며 "내년 해외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고 대행지역 확대와 독자대행을 통한 실적 개선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광고시장에서 외국계 광고회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중가하는 것은 국내 광고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반증이나, 동시에 해외 네트워크와 규모면에서 열위에 있는 국내 광고대행사들에게는 영업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국내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며 국내기업들의 해외광고 대행 능력이 향후 경쟁력의 주요쟁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지난해 제일기획의 해외취급액은 4178억원으로 총취급액 중 34.4% 였으며 올해는 38%, 내년에는 43%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대행지역 확대 및 삼성전자 관련 해외취급액 확대 등으로 인해 4분기부터 수익성 호전을 통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