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시리아가 이라크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 관련, 시리아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29일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시리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승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확실하지 않자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이같은 실패를 정당화하기 위해 몇몇 국가가 이라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주장은 미국이 이라크 민간인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해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시도다"며 "미영 연합군은 무장하지 않은 이라크의 민간인들에게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시리아가 이라크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증거가 포착됐다며 이라크 지원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란에 대해서도 이라크 접경 지역에서 도발행위를 벌이고 있고 이란정부와 이라크반체제인사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징후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