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1322~1334원..분기말 네고 주목

  • 등록 2002-03-25 오전 8:38:37

    수정 2002-03-25 오전 8:38:37

[edaily 최현석기자]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3월25일~29일) 달러/원 환율의 평균 저점은 1322.10원, 고점은 1334.10원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이 1330원대 진입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상승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 상승요인이 부각될 경우 1330원을 넘어 저항선을 1335원대로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분기말 기업체 네고물량과 신용등급 상향등 긍정적인 펀더멘털 요인들은 큰 폭의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주초 1330원대 돌파를 위한 박스권내 공방후 주중 방향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주의 정체된 움직임은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월말이라는 다소의 부담을 제외하고는 모처럼 수급과 재료가 일치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수급상 이번 주부터는 배당금 송금 수요가 시작된다. 15억불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되는 배당금 송금은 4월 중순까지 분산되며 시중포지션을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값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세는월말 공급 물량과 상충될 것이다. 재료면에서도 달러/엔이 전고점을 향해 착실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 수급과 적절히 호흡을 맞춘다면 1330원대 집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330원 전후대를 고점으로 인식한 기업들의 중장기물 매도 헤지 물량이 계속 출회되고 있어 상승세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335원이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받은 배당금의 역송금 및 외투법인의 과실송금이 분기말을 앞두고 가장 큰 수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엔마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초부터 달러/원의 상승시도가 예상된다. 업체의 매도 물량이 월말과 분기말이 겹치는 주간에 과연 얼마나 집중될 지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이 제한받을 것으로 보인다. 1330원에 대한 부담도 있으나 1335원을 한번 보았기에 다시 보기는 오히려 쉬울 것이다 국내외 금리의 급상승,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유가의 속등등 외부변수가 많으나 국내 물가의 상승 우려로 인해 환율의 급등은 어느선에서 제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금년초 이래 지켜진 1300~1335원 범위의 상단부에서 "추가상승"과 "고점매도"가 맞부딪히며 활력을 상실한 달러/원 환율은 다음주에도 계속해 1320원 후반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식 배당금 송금 수요로 강보합 분위기가 지속되겠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공급되며 물량부족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33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감이 워낙 강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별한 사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일본 3월결산 이전의 달러/엔 환율의 선제적 상승 ▲국내주가 900 포인트 일시적 회복후 큰폭 조정과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지속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두 경우 다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달러/엔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좀처럼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그만큼 현재 시장심리가 매우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반증한다. 3달째 지속된 1300~1330원 박스권 장세는 점점 거래범위가 좁아지고 있어 조만간 어느 한 방향으로의 급격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으나 그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수출회복세, 신용등급상향설 등의 펀더멘탈상 원화강세 뉴스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수급이 펀더멘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아직은 수급에 따른 시장분위기에 편승해야 할 때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레인지 안에서의 잔물결을 타는 것보다는 추세 형성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부분 펀더멘탈 반영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좀처럼 하락의 계기를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전주말 다시 133엔까지 약세를 보인 엔화가 135엔돌파를 재시도할 경우 달러/원의 상승여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주초 심리적 저항선인 1330원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며 월말장으로 갈수록 물량부담감이 작용하겠으나 수급균형이 일방적으로 기울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아무리 그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달러/엔 눈치보기는 여전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엔을 기반으로 하여 수급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이는 장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보유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과 달러/엔이 132엔대에 안착하는 등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장중 상승 길목마다 자리한 기업체들의 고점인식 네고물량과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중 변동성이 극도로 취약해진 채 1324∼1329원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일본의 3월말(회기말) 기업들의 본국 송금이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예상되고, 유가 상승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가능성 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주식 배당금 송금 및 에너지업체의 결제 수요가 가세된다면 연중 최고점 경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1분기말 기업체들의 네고물량 공급 규모에 따라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ABN암로은행 정인우 지배인 지난주는 달러/엔이 132 엔대까지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점진적인 상승 분위기를 이루었으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이 정체를 보이며 133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번주도 달러/엔의 추가상승으로 인한 주말 역외환율의 상승으로 1330원대 진입하면서 한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도 130엔을 바닥으로 또다시 135엔대를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의 고점인 1335원대를 돌파할 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1330원대부터는 월말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될 것으로 보이고, 시장이 아직 과다매입 상태이기 때문에 대기된 차익매물력도 만만치 않아 정체상태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또다시 달러/엔이 135엔대를 돌파할 경우 달러수요의 한 축인 역외세력의 움직임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송화성 지배인 달러/엔 환율은 131~134엔 범위에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회계연도말 매도세가 수그러들고 있어 위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시장포지션이 매우 빡빡한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기업의 월말 송금과 해외 배당금 지급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잠재수요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지속돼 온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아래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외환시장은 월말로 접어듬에 따라 유입될 네고물량과 수요 요인간의 접전이 예상되나 달러/엔의 강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저항선이 1335원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월말인데다 최근 수출호조로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되나 매도헤지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네고물량의 위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 반면 지난 주 주식매도대금 및 배당금 송금수요, 분기말 결제수요 요인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참여자들이 쉽게 롱마인드를 버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132엔대로 올라선 달러/엔이 본국송환 수요 마무리 및 니케이지수 조정으로 132~135 엔의 거래범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저항선 테스트 의지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도 5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주식매도세 유지, 달러/엔 상승 등 변수들이 뒷받침될 경우 1330원의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나경제연구소 권한욱 연구원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매 동향이 예의 주시되며 엔화불안을 의식한 역외 등의 달러매수세 유입과 월말 기업체 네고물량을 중심으로 한 고점인식의 달러 매도물량 출회 증대 잠재 요인들이 맞물려 1326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엔화 추이 등 대내외 변수들의 불확실한 움직임과 영향에 대비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적인 자세가 지배적일 여지도 높게 상존하고 있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중반과 같이 1326∼1327원대에서 정체된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엔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131∼133엔대에서 제한적인 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에도 달러/원 환율은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에 의해 주도되는 변동성이 약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네고와 외국인 투자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6엔대로 폭락했던 엔화 환율이 급등세를 재개하며 135엔 돌파에 대한 우려감이 재발하고 있어 달러/엔 환율이 135엔 대에 빠르게 다가설 경우 달러/원 환율이 연중고점(1335.3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겠으나 135엔이 달러/엔 환율의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연중고점 돌파 가능성도 아직은 커 보이지 않는다. ◇삼성생명 신금덕 박사 이번 달러/엔 환율은 전주에 반전된 상승추세를 이어가 쪽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네고물량이 증하여 달러화의 공급량은 서서히 증가하는 반면, 주가의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수요량 증대가 이에 맞서 외환수급에서는 균형을 이루겠지만, 여전히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엔화가 달러/원 환율의 상승추세를 유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회계연도 말을 대비한 엔화의 본국송환은 월 중반까지 마무리 되었고, 새로운 회계연도를 대비한 일본 금융기관의 신규 해외투자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엔화의 하락을 주도할 것이다. 이미 공공펀드는 예상보다 많은 3조엔 규모의 해외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개별 금융기관도 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엔화의 본국이탈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안 엔화를 지지해왔던 주가도 더 이상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일본주식 매도도 엔화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daily 외환폴 3월25일~29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1325  1335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320  1333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1323  1333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1324  1335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1320  1335 
BOA            송화성 지배인            1323  1333
ABN암로은행    정인우 지배인            1320  1335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321  1334 
하나경제연구소 권한욱 연구원            1320  1330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320  1333 
삼성생명       신금덕 수석이코노미스트  1325  1335
---------------------------------------------------
      평           균                1322.10  13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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