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매출감소/한중 인수 "난재"..중립-제일투신

  • 등록 2001-02-13 오전 8:15:04

    수정 2001-02-13 오전 8:15:04

제일투신증권은 두산건설의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다소 감소하는 동시에 한국중공업 인수에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중립(neutral)의견을 제시했다. 제일투신증권은 13일 "두산건설은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민자SOC 집중공략 등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규모 주택공사 종결로 매출과 순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 하락한 9154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887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전 천변도로공사에서 외자 유치에 성공했고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기획 제안형 사업에도 나서고 있지만 건설업 전반의 불황으로 인해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중공업 인수도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 대금 납입이 완료되는 3월까지 구체적 사업관련 협상이 유보됐고 경영권 인수 후에도 한국중공업을 구조조정해야하는 등 난재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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