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종은 하락했지만 무선 웹 업체의 강세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인텔이 모바일 컴퓨팅 기기 메이커인 Xircom을 7억 48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Xircom의 주가가 37%나 급등했는데 이것은 투자자들에게 모바일 컴퓨팅이 인터넷을 위한 차세대 성장단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야후가 PC와 이동통신장비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퓨마테크의 싱크로나이징 기술 채택을 발표하면서 퓨마테크는 22%나 급등했고 야후도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 장비에 이메일 서비스를 비롯한 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니 스카이도 상승해 모바일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음을 반증했다.
대표주인 AOL은 가입자수가 2700만명을 넘었다는 발표로 소폭 상승했으며, 도이체방크알렉스는 AOL에 "강력 매수"등급을 부여했다. e베이는 96년 이후 처음으로 구매자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9% 이상 급등했고, 인터넷 장난감 판매업체인 e토이스는 인수자를 거의 찾았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211%나 폭등했다.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6%~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36% 내렸다.
B2B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동반 상승했고 버티칼넷은 12% 이상 올라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2.46%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에릭슨과 노키아 등 대형 장비 업체가 약세를 보인게 컸다. 소형장비 업체인 사이커모어와 레드백, 브로드컴, 주니퍼네트웍스가 동반 하락하며 내림세에 동참했다. 대표주인 시스코가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지만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74%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로컬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이 하락했다. 벨사우스는 보유중이던 퀘스트커뮤니케이션 지분을 되팔기로 결정하면서 상승했다. 대형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동반 하락하면서 S&P통신 지수는 1.05%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모두 1% 이상 내렸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이 강세를 보였고 코렐은 9% 이상 상승했다.